오늘의 이솝이야기로 늑대와 개의 전쟁, 양치기와 도토리와 양들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늑대와 개의 전쟁
개들과 늑대들의 전쟁이 임박하였습니다.
개들은 그리스의 개를 총사령관으로 뽑았습니다. 그런데 총사령관으로 뽑힌 그 개는 웬일인지 늑대들에게 싸움을 걸지 않고 꾸물대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늑대들은 곧 덤빌 자세를 하며 개들을 위협하였습니다.
개 총사령관은 늑대들을 향하여 말하였습니다.
"왜 나는 싸우지 않고 머뭇거리고 있는가? 제군들도 보면 알 테지만 늑대 제곤들은 하나의 족속으로, 털빛깔도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격도 가지각색이며 태어난 나라도 모두 다르다. 그리고 털빛깔이며 무늬도 모두 다르다. 어떤 놈은 희고 점박이고 검고 누렁이다. 그러니 이런 것들을 데리고 어떻게 전쟁을 하며 또 슨이할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교훈
국난을 극복하려면 국론이 통일되어야 합니다. 제각기 주장을 내세우면 결국 망하고 맙니다.
양치기와 도토리와 양
양치기가 양떼를 몰고 갈참나무 숲을 지나다가 도토리가 많이 열린 큰 참나무를 발견하고 그 밑에 자기의 망토를 벗어 펴놓고 나무 위에 올라가 도토리를 흔들어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양들이 그 도토리를 주워먹다가 그만 망토까지 먹어버렸습니다.